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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가산디지털단지역 대형 카페 <인크커피> 솔직 후기

by lanno 2021. 10. 22.


이상하리만큼 대형 카페가 많이 생겨나고 있는 요즘이다.

예전에는 여행으로 관광지를 갔다가 맛있는 식사를 하고 근처 아무곳에서나 차를 마시고 돌아왔던 기억인데
요즘은 조금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유명한 카페를 들러야 하고,
심지어는 여행의 목적이 맘에드는 카페를 가기 위함인 경우도 생겼다.

그만큼 내 스스로 여유를 가지는 시간이 중요해진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거리두기가 중요해진 시국인만큼 이런 곳에서는 자리의 여유가 있을 것 같은 안도감도 있고.

집처럼 드나들던 가산디지털단지역에 이런 흐름을 반영한 대형카페가 생겼다고 해서 들러봤다.


21.09.09일에 오픈을 한 신상카페로 4층정도의 건물을 모두 사용하고 있는 규모였다.

<위는 네이버 플레이스의 업체 홍보용 사진>


친구와 함께 평일 오후 늦은 시간에 들르게 된 인크커피.
역시나 규모 답게 외관부터 압도적인 크기였다.


건물 한쪽이 통창 유리로 되어있어 넓은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이곳의 특징은 건물 가운데 크게 트여 있는 공간인것 같았다.

이 공간을 보이게 끔 큰 창으로 인테리어를 해두어서 층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보여주고,
층마다 테라스나 루프탑 개념으로 야외 공간도 가능하기 때문에
한곳에서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는 카페라는 느낌이 든다.


이곳의 컨셉은 커피부터 빵까지 소홀히 하지 않는 카페라고 한다.

일반 커피와 더불어 드립커피를 같이 판매하고 있고
노 카페인 음료들도 꽤 종류가 다양하다.

시그니처 음료로 인크 슈페너를 많이 주문 하는 것 같았는데
우리는 커피의 기본은 아메리카노가 아닐까라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적당히 산미가 있지만 발란스가 좋아서 산미를 싫어 하는 사람도 즐길수 있을 정도의 맛이었다.


카페의 테이블이나 의자는 요즘의 느낌이다.
요즘의 느낌이라고 생각한 기준은 예쁘지만 불편한 느낌

카페는 오래 눌러 앉아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이색적인 느낌의 테이블과 의자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고유의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그것이 카페의 컨셉이 되는 듯하지만
사실은 오래 앉아 있다보면 일어나고 싶게 하는 것이 마케팅일까 싶기도 하고.


직접 로스팅을 하는 곳 답게 많은 원두를 판매하고 있었다.
커피전문점의 원두나 티백이 지겨웠던 사람들이라면 특히나 반가울만한 감각있는 굿즈.
특이하게 잼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여러 업체와 협업하여 MD를 만들어 내는 곳이었다.

토마토 잼이 시그니처 빵에 들어가는 재료라 하니 다음기회에는 구매 해 봐야겠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포토존이라고 생각했던 공간들.

감각적인 글씨가 쓰여있는 테라스 입구 앞의 전신거울과
테라스로 이동하면 보이는 들꽃같은 예쁜 색감의 풀들이 자라난 곳
그리고 그런 테라스를 바라보는 창가자리 뒷편까지.

사람이 없을때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좋은 공간들이었다.


각종 디저트와 빵도 종류가 다양하고 퀄리티도 있어 보여 다음번엔 꼭 주문하려고 한다.
잠시 들러 커피만 마시기엔 조금 아쉬웠던 곳.

조금 출출할때 방문해서 맛있는 빵과 디저트를 커피와 함께 즐기고 싶다.
특히 날 좋은 주말이라면 더더욱


건물 내 주차가 가능하다고 하나 평일에는 조금 힘든 듯 하고
오히려 주말이 한적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가산디지털 단지역 근처 아울렛 쇼핑을 하고 들르기에 괜찮은 카페가 아닐까 하는 생각.


주문 : 아이스 아메리카노 4.0 / 5.0
좋았던점 : 가산에 없는 대형 규모 카페 / 커피, 빵 종류 다양 / 많은 좌석 보유
아쉬운점 : 낮은 층고로 답답해 보이는 느낌, 사람이 많음